WEB3.0?
한 달 전부터 시작한 블록체인 스터디에서 대화중 web3.0이라는 용어를 처음 듣게 됐다.
web에도 버전이 있는건가 싶었지만 그것은 아니고 차세대 web 패러다임을 칭하는 것 같다. 블록체인과 연관도 깊고 앞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분야이기에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 한다.
WEB2.0
WEB3.0을 알아보기 전, 현재 진행 중인 있는 WEB2.0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위키피디아에 기술된 내용을 보면 굉장히 많은 개념과 기술들이 적용된 것이 WEB2.0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WEB2.0의 핵심 요소
- 개방, 참여, 공유는 웹2.0의 대표적인 키워드이며, 특히 사용자가 정보의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는 인터넷 통합 환경을 통칭함
- 가벼워진 웹 S/W와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함
- 플랫폼으로서의 웹
- 집단 지성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 참여 구조(architecture of participation)에 의한 네트워크 효과
- (오픈 소스 개발과 같이) 여러 시공간에 흩어져 있는 독립적인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혁신하는 시스템이나 사이트
- 콘텐츠와 서비스 신디케이션을 통한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lightweight business model)
-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클과는 다른 "영원한 베타(the perpetual beta)"
- 롱테일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소프트웨어 (하나의 장치에서만 동작한다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관념을 뛰어넘어 여러 이기종(異機種) 장치에서 하나의 소프트웨어로서 구동)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B%B9_2.0
WEB2.0의 기술
웹 2.0의 기술적 기반은 복잡하고 여전히 진화 중이나, 여기에는 서버 소프트웨어 와 콘텐츠 신디케이션, 메시징 프로토콜, 표준 기반의 브라우저, 다양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다. (비표준 브라우저에 대한 플러그인이나 확장은 보통 지양된다) 이와 같이 차별화되지만 상호 보완적인 접근은 기존의 웹사이트에 기대했던 것을 뛰어넘어, 정보의 저장, 창조, 전파의 능력을 갖춘 웹 2.0을 규정한다.
WEB2.0의 단점
WEB2.0은 현존하는 Client-Server 구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인터넷이 도입 된지 오래됐지만 이러한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구조에서 client와 server는 서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용하는 데이터는 모두 서버에 저장된 형태이고 이렇게 중앙화 된 저장 방식에는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저장소에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누군가가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데이터가 중앙화 된 구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데이터의 손상의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분산 저장 등 여러 해결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데이터가 한 곳에 종속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WEB3.0의 목적
WEB3.0에서는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든 데이터를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소유하고 있는 분산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다. WEB3.0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의 추가 및 변경이 생긴다면 같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정보와 대조해 올바른 요청인지 확인하고 올바르지 않다면 거부하게 된다. 이처럼 신뢰제공자가 서버 하나가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 전부라고 한다면 데이터의 신뢰성은 기존의 그것보다 월등히 높아질 수 있다.
WEB2.0 VS WEB3.0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인 이더리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비교하고 있다.
WEB2 | WEB3 |
---|---|
웹2.0은 모든 행위가 검열 가능 | 제어가 분산되어 있기 떄문에 검열 불가 |
특정한 유형의 작업에 대해 방지가 가능함 | 개인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고 방지 불가 |
서버가 다운될 경우 작업자의 수입에 영향을 미침 | 다운 x |
중앙화 시스템 | 탈중앙화 시스템 |
---|---|
네트워크의 길이가 짧아 정보 전달이 빠름 | 네트워크의 한 쪽에서 브로드캐스트된 정보가 다른 쪽까지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 |
더 높은 성능, 구현 난이도 낮음 | 낮은 성능, 구현 난이도 높은 |
데이터 충돌시 중앙 기관이 일괄적으로 처리 가능 | 서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충돌시 분쟁해결을 위해 복잡한 프로토콜이 필요 |
단일 실패 지점, 해커 등이 네트워크를 중단시킬 수 있음 | 단일 실패 지점 x: 많은 참가자가 공격받아도 네트워크는 작동 |
네트워크 참가자간 조정 쉬움, 각종 결정을 중앙 기관이 담당함 | 모든 참가자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어려움 |
검열 가능 | 검열 어려움 |
중앙기관이 네트워크 참여 제어 |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 비용이 낮음 |
WEB2.0? WEB3.0?
보통 패러다임이 변화하면 대부분 이전의 패러다임은 도태되기 마련이지만 위에서 살펴봤듯이 WEB3.0과 WEB2.0의 장단이 뚜렷하여 WEB3.0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더라도 WEB2.0의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인거 같다. 데이터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과제(ex. 전자 민주주의)가 많은만큼 WEB3.0의 기술이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